열량을 제한하면 영장류에서도 노화로 인한 질환의 발병이 지연되고 수명이 연장된다고 미국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이 Science에 발표했다.

열량부족이 일어나지 않을정도의 열량 제한은 여러 종(種)에서 노화를 지연시키고 수명을 연장시킨다.

그러나 영장류에서 열량제한이 질환에 대한 저항성과 사망에 미치는 영향은 완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성인이 된 붉은털 원숭이(사육시 평균수명 27세)를 30% 열량제한군과 비제한군으로 나누어 사육, 질환과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그 결과 20년 지난 현재의 보고시점의 생존율은 열량을 제한하지 않은 군이 50%인데 비해 제한군에서는 80%로 높았다.

또 열량제한은 노화관련 질환의 발병을 늦추고 특히 당뇨병, 암, 심혈관질환, 뇌위축의 발병을 줄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데이터는 열량제한이 영장류의 노화를 지연시켜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