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급성중이염에 대한 항균제 치료는 오히려 재발률만 높일 뿐이라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아의 급성중이염에 대한 항균제 치료의 장기 영향을 밝히기 위해 1차 진료시설 53곳에서 항균제와 위약을 비교하는 무작위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은 생후 6개월~2세의 급성중이염증례 168례. 항균제군에는 아목시실린 1일 40mg/kg을 3회 투여했다. 추적기간은 3년이며 급성중이염의 재발, 2차 의료시설로 전원, 이비인후수술을 평가했다.

그 결과, 급성중이염의 재발률은 위약군의 43%인데 반해 아목시실린군에서는 63%로 높았다(위험 차 20%). 2차 의료시설로의 전원율은 양쪽군 30%, 이비인후수술을 받은 비율은 위약군이 30%, 아목시시실린군이 21%였다(위험차 9%).

연구팀은 “유아의 급성중이염에 대한 항균제치료는 신중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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