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토제인 뉴로키닌1(NK1)수용체 길항제를 비롯하여 3제를 병용하면 최토성 강한 암화학요법 후 오심·구토가 유의하게 줄어든다는 국제공동시험 결과가 Lancet Oncology에 발표됐다.

이번 보고는 심바스타틴을 기본 약제로 화학요법을 받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온단세트론+덱사메타존의 2제 병용과 NK1수용체 길항제인 카소피판트(casopitant)를 추가한 3제 병용을 오심·구토의 예방효과로 비교한 시험에 근거했다.

시험에는 22개국 77개 시설이 참가했다. 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810례 전체에 온단세트론과 덱사메타존을 투여하고, 그리고 위약을 투여하는 대조군 541례로 무작위 배정했다.

카소피탄트군은 150mg 단회 경로투여군 271례와 정주(1일째에 90mg)+경구(2~3일째에 50mg) 투여군 270례 2개군으로 구성됐다.

주요 평가항목은 화학요법 후 120시간까지 나타난 CR(구토와 토기가 없어 약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달성률로 정했다.

그 결과, 화학요법 1코스째 CR 달성률은 대조군이 66%인데 비해 카소피탄트군에서는 단회 투여군이 86%(P<0.0001), 정주+경구투여군이 80%(P<0.0004)로 유의하게 우수했다. 카소피탄트에 의한 오심·구토의 감소는 이후 화학요법에서도 유지됐다.

이상반응 발생률은 대조군이 735, 카소피탄트 단회투여군이 77%, 정주+경구투여군이 75%로 유의차는 없었다.
중증 이상반응은 호중구감소(대조군 1% 미만, 카소피탄트 단회 경구투여군 1%, 정주+경구투여군 2%), 탈수(조절군 2%, 카소피탄트 단회경구투여군과 정주+경구투여군 각 1%미만)이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