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의 PR 간격이 0.2초를 넘는 연장(제1번 심방블록)은 심방세동(AF), 페이스메이커 삽입, 사망의 위험을 높인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Framingham Heart Study의 참가자로서 1968∼74년 등록 당시 12유도 심전도 검사를 받아 2007년까지 추적한 7,575례를 대상으로 PR간격과 부정맥사고 및 사망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추적기간 중에 481례가 AF를 발병, 124례가 페이스메이커를 삽입했으며 1,739례가 사망했다.

등록 당시 PR간격이 0.2초를 넘은 군(124례)과 0.2초 이하인 군의 1만인년 당 AF발병은 140례 대 36례, 페이스메이커 삽입은 59례 대 6례, 전체 사망은 334례 대 129례로, PR간격 연장군이 대응하는 연간 절대 위험 상승은 각각 1.04%, 0.53%, 2.05%였다.

다변량분석에서는 PR간격이 0.02초 연장될 때마다 보정한 하저드비는 AF가 1.11(P=0.02), 페이스메이커 삽입이 1.22(P<0.001), 전체 사망이 1.08(P=0.005)이었다.
PR 간격 연장군의 AF, 페이스메이커 삽입, 전체 사망의 보정한 위험은 각각 2배(P<0.001), 3배(P<0.001), 1.4배(P=0.01)와 유의하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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