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 비만에 대한 감량수술인 루와이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 RYGBP)을 받은 환자는 요로결석 위험이 높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

루와이우회술이란 위나 소장의 일부분을 제거하여 몸속으로 흡수되는 음식량을 줄이는 배리아트릭 수술의 일종이다.

최근 연구에서 감량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는 미네랄이나 전해질에 이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이상은 요로결석의 위험인자가 되지만 감량수술 후 결석증의 유병률은 불확실하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실시되는 루와이위우회술 후의 요로결석 진단과 이에 대한 치료를 검토했다. 2002∼06년 5년 동안 민간의 보험청구 데이터베이스에서 이 우회술을 받은 비만환자 4,639례와 대조군(일치시킨 비수술군)의 비만환자 4,639례를 추출했다. 대상자 모두 적어도 3년간 지속적인 보험 청구 데이터가 있었다.

그 결과, 요로결석 진단율은 대조군이 4.63%(215례)인데 비해 우회술군에서는 7.65%(355례)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01). 대조군에 비해 우회술군에서는 체외충격파 결석파쇄술과 내시경적 쇄석술을 받은 환자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모두 P<0.0001).

로지스틱 회귀 분석에서는 이 우회술은 요로결석의 진단과 이에 대한 외과적 처치를 예측하는 유의한 인자였다(오즈비는 각각 1.71, 3.65). 연구팀은 “루와이우회술의 합병증으로 요로결석이 일어날 수 있음을 환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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