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여성이라도 임신 15주 전에 금연하면 조산과 임신기간에 비해 체중이 적은 저출생 체중(LFD)아를 출산하는 비율이 비흡연 여성과 같다고 뉴질랜드와 호주의 공동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출산 경험이 없는 임산부 2,504례를 대상으로 한 Screening for Pregnancy Endpoints (SCOPE) 시험에 근거하는 것으로, 임신 15주째 흡연 습관에 따라 비흡연, 임신 후 금연, 임신 후에도 흡연 계속 등 3개군으로 나누어 임신의 결과를 비교했다.

80%(1,992례)가 비흡연자, 10%(261례)가 임신후 금연자, 10%(251례)가 계속 흡연자였다. 분석 결과, 비흡연군과 금연군의 조산율은 모두 4%(P=0.66), LFD아 출산율도 모두 10%(P=0.8)로 차이가 없었다.

한편 흡연 계속군은 금연군에 비해 조산율(10%, P=0.006), LFD아 출산율(17%, P=0.03)이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팀은 “임신 초기에 금연하면 흡연으로 인한 태아에 미치는 악영향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