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 밖에 없었던 플레카이나이드(Flecainid) 성분의 부정맥치료제가 주사제로 출시된다. 하나제약 측은 오는 7월 중 '풀카드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풀카드주는 아포카드주(스페인)의 제네릭이지만 하나제약이 국내에 처음 도입하는 약이라서 지난해와 올 상반기 약가협상을 진행했다. 이약의 오리지널은 아포카드주로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으며 환자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 수입공급해 왔다.

회사 측은 "부정맥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아미오다론(Amiodarone), 아데노신(Adenosin)에 플레카이나이드(Flecainide) 주사제를 추가함으로써 부정맥환자에 대한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마케팅 전략으로는 자체합성원료를 사용한 순수 국산의약품이라는 점과 응급시에 사용될 수 있는 유일의 플레카이나이드 주사제라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한편 풀카드주는 5ml와 5ml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1,900원과 3,800원이다. 회사 측은 지난 6월 중 고시가 됐지만 생산계획에 따라 이번에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