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여성종합전문센터가 개원 1주년을 맞아 기존 14개 클리닉을 좀더 유저 프렌들리(user freindly)한 전문클리닉으로 통합, 개편했다.

'행복임신 클리닉' '미즈클리닉' '영우먼 클리닉' '아기소망 클리닉' '실버클리닉' 등 5개 클리닉으로 분류한 대해 박문일 센터장은 "습관성 유산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의 경우 클리닉 명칭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면서 습관성 유산이라는 명칭을 행복임시클리닉으로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나머지 센터의 개명 역시 이와 공통적인 이유다.

이번 여성센터의 통합, 개편은 좀더 여성친화적인 환경으로 재출발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박문일 교수가 담당하는 행복임신 클리닉의 경우 임신 전 및 임신부를 위한 토털케어를 담당한다.

특히 자연스러운 임신과 계획적인 임신을 위해 부부 상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습관성 유산이나 자궁경관무력증 등의 질환에 대해서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노재숙 교수가 담당하는 영우먼 클리닉은 산부인과에 가기가 부끄러운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이나 미혼 여성을 위한 곳으로 가장 여성친화적 센터라고 할 수 있다. 예비 부부의 상당과 진료도 담당한다.

김영재 교수의 미즈(MIZ)클리닉은 중년 여성의 각종 질환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담당한다. 요실금, 복강경, 자궁경수술, 다빈치술, 회음성형술도 실시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있는 만큼 실버클리닉은 미즈클리닉보다 나이가 많은 여성을 위주로 치료한다. 안유헌 교수가 폐경, 골다공증, 우울증, 노화방지를 치료한다.

황정혜 교수의 아기소망 클리닉은 여성 및 남성 불임 상당과 치료를 하고 각종 여성 내분비질환과 불임관련 전문 상담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아울러 성폭력시 즉각적인 치료와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병원측은 "여성종합진료센터는 지난 1년 동안 통합진료와 협진 시스템, 특히 전문간호사로부터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는 상담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자평하고 향후 류마티스센트와 국제협력병원과도 연계하여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