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간 질환자는 장기간 많은 세심한 관찰과 주의를 요합니다. 하지만 대개의 대학병원에서는 많은 환자를 상대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지요. 저희 병원은 환자들에게 주치의라는 개념을 가지고 환자를 대합니다.”

지난 2월15일 국내 첫 간 전문병원으로 문을 연 우리들내과병원 안수열원장의 설명이다.

안수열 원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고신대와 영남대 등 대학병원에서 간 질환을 연구해오다 우리들병원 이상호원장이 초빙, 원장직을 맡고 있다.

안 원장은 무엇보다 간질환자는 편안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희병원은 여타 대학병원에서는 볼 수 없는 최첨단 시설과 시술능력, 치료능력등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최고 장점은 환자들이 느끼는 만족감입니다.”

안 원장은 일례로 환자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오남용을 막기 위해 공인된 건강식품을 권해준다. 교수 재직시에는 하기 어려웠지만 간질환자들이 귀가 얇아 입증도 안된 여러 약물을 복용해 여러 부작용을 초래,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란다. 이를 통해 환자와의 유대관계도 돈독해 진다고.

우리들내과병원은 국내에서는 몇 대 없는 최첨단 의료기구인 Angio, 초음파, CT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간특수클리닉, 내분비클리닉, 소화기계클리닉, 심장클리닉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 원장은 환자들에게 병 진행상태를 그때 알려주면서 꾸준히 대화를 하고 이렇게 하면 환자의 불안감이 많이 완화 된다고 설명한다.

또 병이 완치가 되지 않아도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한다는 말로 환자들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