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유럽당뇨병학회가 학회저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한 란투스의 발암 발병과 관련해, 인슐린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 코리아가 자사의 아나로그 인슐린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노보 노디스크의 모든 아나로그 인슐린제제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IGF-1 수용체와 결합 테스트를 거쳐 인슐린 아나로그제제와 IGF-1 수용체간 결합률이 휴먼 인슐린의 결합률과 유사하거나 혹은 더 나은 것만 선별해 제품에 접목시켰다"면서 종양발생이 아나로그 인슐린의 공통된 현상이라는 주장을 강하게 부정했다.

그 증거로 회사 측은 수용체 결합과 세포증식에 관한 다수의 연구에서 인슐린 아스파트(노보래피드, 노보믹스30)에 대해 휴먼 인슐린과 동일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더불어 최근 주력제품으로 처방되는 레버미어와 관련해서도 안전한 제품임을 강조했다.

회사는 "수용체 결합 연구에서 레버미어는 휴먼 인슐린에 비해 IGF-1 수용체에 대한 친화성이 상대적으로 인슐린 수용체와 유사하거나 조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레버미어는 휴먼 인슐린에 비해 IGF-1 수용체에 놓은 친화성을 가진 ‘인슐린 글라진’과는 확연히 구분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시판 중인 노보 노디스크의 모든 인슐린 아나로그 제품은 다수의 무작위 통제 시험과 관찰을 통한 안전성 평가 그리고 철저한 시판후조사(PMS)를 통해 지속적인 안전성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3개 아나로그 인슐린 제품에서 어떤 암 관련성 증거가 발견된 바 없다"고 못박았다.

노보 노디스크의 부사장 겸 수석과학책임자인 매즈 톰슨(Mads Krogsgaard Thomsen)은 “노보 노디스크는 높은 안전성과 개선된 효능을 지닌 인슐린 아나로그의 발견과 개발을 위해 과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으며, 이는 종합적 인슐린 안전성 데이터베이스로 휴먼 인슐린과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당뇨병 환자의 치료 결과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법인 관계자는 "이번 공식 발표는 경쟁사의 발암가능성이 모든 아나로그 인슐린에서 클래스 이펙트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장시간형 인슐린 아나로그인 레버미어(주성분명: 인슐린 디터머), 초속효성 인슐린 아나로그인 노보래피드(주성분명: 인슐린 아스파트), 노보믹스30 (주성분명: 혼합형 인슐린 아스파트) 등 3가지 종류의 인슐린 아나로그제제를 출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