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암연구회와 국립암센터는 27일, 가톨릭의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대한간암연구회 창립 10주년 기념 제 12차 학술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2009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넥사바가 국내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 넥사바는 Child-Pugh 등급 A 또는 상위 B의 양호한 간 기능과 좋은 전신상태를 갖고 있는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국소림프절, 폐 혹은 뼈 등의 간 외 전이가 있거나 다른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고 암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박중원 위원장은 “가이드라인은 결코 진료의 표준지침은 아니며, 진료, 교육 및 연구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고 전제하고 “증거에 입각한 의학지식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했지만 발전되는 의학지식에 따라 지속적인 보완 및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구회는 "넥사바 역시 치료 성적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반응이 없는 경우가 반수 이상이고 수족 피부 부작용, 설사, 피로감, 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이 상당수 생길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한 연구자 주도의 임상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2003년 간암연구회와 국립안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진료 가이드라인의 개정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