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간세포암 또는 원발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와 타세바(성분명 엘로티닙) 병용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바이엘 헬스케어와 로슈는 최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SEARCH (Sorafenib and erlotinib, a randomized trial protocol for the treatment of patients with hepatocellular carcinoma) 스터디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SEARCH 3상 연구는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95개 이상의 기관에서 약 700여명의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1차 엔드포인트는 넥사바와 타세바의 병행 투여시와 넥사바 단독투여시 나타나는 전반적 생존기간(overall survival)을 비교하는 것이다.

2차 엔드포인트는 안전성과 방사선학적으로 종양의 진행이 확인되는 때까지 걸리는 시간(time to radiographic progression), 질병 통제율(disease control rate) 그리고 환자 보고 결과(patient-reported outcome)다.

용량은 1일 2회 400mg 넥사바와 1회 150mg 타세바 또는 위약이다. 양사는 두 타깃 치료제의 시너지 효과로 전반적인 생존기간을 44%까지 끌어올린 SHARP(Sorafenib HCC assessment randomized protocol) 결과보다 더 좋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사바의 비소세포폐암 치료 효과를 위한 3상 연구도 진행된다. MISSION(Monotherapy administration of sorafenib in patients with non-small cell lung cancer)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번 연구는 과거 치료에 실패한 약 850명의 진행성, 재발성 또는 난치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넥사바와 위약을 비교하는 무작위 임상 연구로서 1차 엔드포인트는 전반적인 생존기간, 2차 엔드포인트는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반적인 반응률, 그리고 안전성과 내약성이다. 북남미, 유럽, 아프리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일본 포함) 120개 이상의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