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상하이혈액학연구소 주첸(Zhu Chen) 소장은 골수성 백혈병의 서브타입으로 백혈구에 영향을 미치는 급성전골수구성백혈병(APL) 환자에 대해 비소와 비타민A의 한 종류를 조합한 치료법[올트랜스형 레티노인산(ATRA)/삼산화비소(ATO)]를 이용하여 5년에 걸친 장기 효과와 안전성이 나타났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소장팀은 이번에 APL의 신규 진단례 85명에게 ATRA/ATO를 투여하여 70개월(중앙치, 범위 21∼88개월)에 걸쳐 추적했다.
그 결과, 80례(94.1%)가 완전 관해(CR)됐다. 또한 심장 또는 폐와 관련한 장기적 이상반응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연발성 암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ATRA/ATO를 이용한 치료를 끝낸지 2년 후 요중 비소치를 측정한 결과, 대조군보다 약간 높을 뿐 안전 한계치를 크게 밑돌았다.

소장팀은 “이번 결과에서 ATRA/ATO는 APL의 신규 발병례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첨단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과거 연구에서는 단기의 ATRA/ATO의 효과가 나타났지만 장기간의 치료에 대해서는 검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