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 치료제 '노보세븐'의 약값 재조정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약 공급 중단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자항의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노보세븐'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사와 약가 조정 협상을 벌였지만 인상율에 대한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약가조정위원회에서 60일 안에 노보세븐 가격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덴마크에 본사를 둔 노보노디스크사는 지난해 말 원화 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혈액응고제제인 '노보세븐'의 가격을 60% 수준으로 인상해달라며 약값 재조정을 신청했으며, 20여일 전부터 약의 공급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