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에 류마티스성 대동맥판 협착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이러한 스타틴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으며 특히 류마티스 열에 의한 대동맥판 협착증에 관해서는 정보가 없다.

연구팀은 1988∼2008년 심초음파 검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류마티스성 대동맥판 협착증환자를 분류했다.

대상은 등록 당시 대동맥판 최고 혈류속도가 1초에 1.5m 이상이고 2년 이상의 간격에서 적어도 2회 심초음파 검사를 받은 164례.

중증 대동맥판 역류 또는 대동맥이첨판, 좌실구출률 40% 미만인 환자는 제외했다.

164례 중 30례가 스타틴 치료를 받고 있었다. 스타틴 요법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의 등록 당시 대동맥판 최고 혈류속도는 모두 1초당 약 2.3m로 같았으며 성별이나 나이, 추적기간에도 유의차는 없었다.

추적기간은 평균 8.5년. 분석 결과, 스타틴 요법군에서는 대동맥판 협착증의 중증도 진행이 유의하게 지연됐으며 대동맥판 최고 혈류속도의 연간 변화는 대조군이 0.12m인데 비해 스타틴군에서는 0.05m였다(P=0.001).

또한 최고 혈류속도의 연간 진행률이 0.1m 이상인 환자의 비율은 조절군이 49%인데 비해 스타틴군에서는 10%로 유의하게 적었다(P<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