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에 많은 세기관지염에는 에피네프린과 덱사메타존을 병용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시험결과가 나왔다. 이 병용법은 또 입원기간도 줄일 수 있다고 캐나다의 공동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유아의 세기관지염에는 에피네프린 흡입 또는 스테로이드 단독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 2개 제제의 병용효과는 충분히 밝혀져 있지 않다.

이번 보고는 소아 응급부에서 진찰받은 생후 6주∼12개월된 세기관지염 증례 800례를 대상으로 한 다시설 공동시험에 근거했다.

대상을 (1)에피네프린+덱사메타존군(에피네프린 흡입 2회와 덱사메타존 경구투여 6회) (2) 에피네프린군(에피네프린 흡입과 위약 경구투여) (3) 덱사메타존군(위약 흡입과 덱사메타존 경구투여) (4) 위약군(위약의 흡입과 경구투여)―로 무작위 배정하고 첫번째 진찰 후 7일 이내에 입원했는지 여부를 비교했다.

그 결과, 7일째까지 입원율은 에피네프린+덱사메타존군이 17.1%(34례), 에피네프린군이 23.7%(47례), 덱사메타존군이 25.6%(51례), 위약군이 26.4%(53례)였다.

보정을 하지 않고 실시한 분석에서는 병용군 만이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입원율을 보였다(상대위험 0.65, P=0.02). 하지만 보정하면 유의하지 않았다(P=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