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대학 약리학연구소 스테판 오페르만스(Stefan Offermanns) 교수는 아나필락시 쇼크(급성 알레르기반응)와 관련한 분자기구를 발견했다고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

아나필락시 쇼크에는 소혈관벽 내피세포에서 특정 단백질의 활성화가 깊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나필락시 쇼크는 대개 약물이나 벌레에 물린 후 알레르겐에 의해 유발되며 최근 수십년간 발현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감작돼 있는 경우 알레르겐이 혈중 면역세포에서 여러 가지 메디에이터를 방출시킨다. 하지만 히스타민이나 류코트리엔 등의 메디에이터는 급격한 강압이나 체온저하, 부정맥, 호흡곤란 또는 위장, 피부의 급성 반응을 일으키며 이러한 반응이 모여 아나필락시 쇼크가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메디에이터는 체세포 특히 혈관내피세포에 존재하는 G단백질 공역 수용체를 통해 작용하여 세포 내에 신호를 보내 전형적인 아나필락시 증상을 일으킨다.

교수는 유전자 조작 마우스를 이용해 혈관벽의 G단백질(Gq와 G11)을 코드하는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억제한 결과, 가장 중증인 아나필락시 반응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