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전립선특이항원(PSA)치가 낮아진다고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Urology에 발표됐다.

일부 선행연구에서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가 전립선의 염증과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춘다고 제시된바 있다.

연구팀은 NSAID가 PSA치 및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킨다는 가설을 세우고 전립선 생검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1,277례를 대상으로 검토했다.

46%가 NSAID를 사용했으며 대부분(37%) 아스피린이었다. 나이, 인종을 비롯한 여러 인자를 조정한 결과, 전립선 크기는 아스피린 사용군과 비사용군 사이에 유의차는 없었다(47.6mL 대 46.0mL, P=0.16).

반대로 PSA치는 아스피린 비사용군이 8.0ng/mL인데 비해 사용군에서는 7.3ng/mL로 유의하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P=0.01).

PSA치와 아스피린의 관계는 전립선 잠복암환자에서는 유의했지만(6.1ng/mL 대 7.3ng/mL, P<0.01), 고도 전립선상피내종양 환자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고(5.0ng/mL 대 5.9ng/mL, P=0.09), 생검 음성 환자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5.6ng/mL 대 5.7ng/mL, P=0.64).

양쪽의 관련성의 가장 밀접한 경우는 전립선 크기가 60mL 이상인 전립선암환자였다(7.3ng/mL 대 12.7ng/mL, P<0.01).
연구팀은 “아스피린의 복용은 전립선암 발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