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알부민뇨가 정맥혈전색전증(VTE)의 독립 위험인자라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미세알부민뇨(24시간 요중 알부민량 30∼300mg)는 전신의 혈관내피기능 장애를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진행 중인 전향적 코호트연구(PREVEND)에서 미세알부민뇨와 VTE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아침 첫 번째 요샘플에서 24시간 요중 알부민 배설량(UAE)과 심혈관 및 신장 질환의 위험인자에 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던 남녀 8,574례(평균 49세).

주요 평가항목은 연구를 시작한 때(1997년)부터 2007년 6월 1일까지 확인된 VTE(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로 했다.

평균 8.6년 추적에서 129례에 VTE 발병이 확인됐다. VTE의 연간 발병률은 전체에서 0.14%, 24시간 UAE 별로 보면 15mg미만이 0.12%, 15∼29mg가 0.20%, 30∼300mg가 0.40%, 300mg 초과가 0.56%였다(P<0.001).

나이, 암, 경구피임제 사용, 동맥경화증 등 위험인자를 조정 후 24시간 UAE 15mg미만과 비교한 VTE 발병 해저드비(HR)는 15∼29mg가 1.4, 30∼300mg가 2.20, 300mg 초과가 2.82로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P=0.001). 24시간 UAE 30mg 미만군과 비교한 미세알부민뇨군의 HR은 2.00이었다(P<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