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가 판매중단 여파로 처방약 시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레보비르는 4월 원외처방시장의 시장점유율은 7.9%로 지난달보다 3.6% 감소했다. 레보비르의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점유율이 각각 14.0%, 13.1%, 11.5%로 두자릿수를 유지해오다 이번 미국 임상 중단에 따른 시판중단으로 결국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반면 레보비르의 공백은 경쟁약들이 빠르게 매워가고 있다. GSK의 헵세라는 올 1월 28.9%의 점유율에서 4월 35.0%로 증가했고, 한국BMS 바라크루드도 29.1%에서 32.3%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레보비르가 13일 판매재개됐지만 단기가 내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부작용 논란에 대한 이미지 손상은 오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