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질환(CAD) 진단 후 우울병은 항우울제 치료의 유무와 상관없이 심부전 발병을 증가시킨다고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CAD(70% 이상 협착) 진단시 심부전과 우울병이 없고 항우울제 처방도 받지 않은 1만 3,708례를 대상으로 우울병과 심부전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CAD 후에 우울병으로 진단된 환자는 1,377례(10%)였다. 100명 당 심부전 발병은 우울병으로 진단된 군에서는 16.4명, 비우울병군에서는 3.6명으로 CAD 이후 우울병은 심부전 발병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정 해저드비(HR) 1.50, P<0.0001].

비우울병군과 비교한 우울병군의 심부전 HR은 항우울제를 사용하지 않은 군이 1.68, 사용군이 2.00로 유의하게 높아(모두 P<0.0001), 항우울제 치료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P=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