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이후 운동량을 늘리면 금연에 버금가는 사망률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년기 이후 신체활동 정도에 따른 사망률의 변화를 검토했다. 대상은 1970∼73년에 50세 남성 2,205명. 이들은 60, 70, 77, 82세때 다시 조사를 받았다.

1,000인년 당 절대 사망률은 신체활동 적은 군이 27.1, 중등도 군이 23.6, 많은 군이 18.4였다. 신체활동량이 많은 군은 적거나 중등도인 군에 비해 사망의 상대적 위험이 각각 32%, 22% 낮았다.

60세까지 신체활동을 늘린 남성의 첫 5년간의 사망률은 평소 활발한 신체활동을 유지한 군보다 여전히 높았다[보정한 해저드비(HR) 2.64]. 그러나 10년 후 사망률은 거의 같은 수준까지 낮아졌다(HR 1.10).

신체활동 증가에 따른 사망률 저하(신체활동이 낮은 군과 비교한 HR 0.51)는 금연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흡연을 계속한 경우와 비교한 HR 0.64)에 필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