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카고】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에 4년간 dutasteride(상품명 Avodart,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를 투여한 결과 배뇨증상, 뇨배설속도, 전립선 크기 감소면에서 지속적인 개선이 나타났다.

얼마전 미국비뇨기과학회(AUA)에서 발표된 이번 데이터에 대해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 비뇨기과 Claus Roehrborn박사는 “BPH 남성들에게 Avodart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증거가 추가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데이터는 Avodart의 III상 임상시험 결과로서 이 시험은 3건으로 모두 다기관, 위약대조, 이중맹검시험이었다.

BPH를 겪고 있는 남성들에게 Avodart 0.5mg/day(2,167명) 또는 위약(2,158명)을 투여하여 평가했으며 각각에 대한 2년간의 공개 연장시험을 실시하였다.

시험의 대상자는 혈청 PSA치가 1.5~10ng/mL이고, 전립선종대(30cc 이상) 및 AUA증상인덱스에 근거한 중등도~중증의 BPH 증상과 BPH로 진단받은 50세 이상의 남성.

약물투여 4년째 Avodart 투여군에서는 베이스라인과 비교하여 AUA-SI점수가 6.1점 향상됐으며 전립선 크기도 26.2%나 감소됐다. 그리고 최대 뇨배설속도도 2.8mL/sec 개선됐다.

반면 약물과 관련한 이상반응과 그 빈도는 여성형유방(3년째: 1.9%, 4년째: 1%); 발기부전(3년째: 1.6%, 4년째: 0.4%); 성욕감퇴(3년째: 0.5%, 4년째: 0%); 그리고 사정장애(3년째: 0.3%, 4년째: 0.1%)였다.

Avodart는 지난해 유럽의약품평가기구(EMEA)로부터 유럽시판을 허가받았으며 FDA승인도 획득한바 있다.

한국에서는 내년 초에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