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보비르의 판매중단을 선언한 부광약품이 재판매 여부를 간전문의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부광약품은 21일 논란이 되고 있는 레보비르 판매와 관련해 "간전문의들로 구성된 '부작용심사위원회'를 열 계획이며 이날 자료를 제출하여 재평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작용 심사 위원회에서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근육관련 부작용 뿐 아니라 레보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모든 자료를 검토하고 레보비르의 판매를 계속해도 될 지 아니면 중단해야 할 지를 최종 결정한다. 회사 측은 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어 부광 측은 "현재 간전문의들은 22~26일에 개최되는 제44차 유럽 간학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돌아오는 즉시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4월 중으로 결판이 날 전망이다.

한편 부광약품은 미국 파마셋사가 여러가지 의문 속에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자발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파마셋사와 계약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