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와 강동성심 등 9개 병원이 24시간 전문의 당직비 등 연간 1억50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4일 중한 외상환자에 대해 24시간 수술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중증외상 특성화 후보센터’ 9곳을 추가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후보센터로 지정받은 기관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아주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분당차병원, 인제대 일산병원 등 9곳. 지역별로는 서울특별시 3개, 인천광역시 2개, 경기도 4개 기관이다.

지정받은 중증외상 특성화 후보센터는 중한 외상환자를 24시간 수술할 수 있는 치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전문의 당직비용 등을 연간 1억5000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지정 및 운영기준에 맞춰 충실히 운영할 경우 내년에 ‘중증외상 특성화센터’로 지정받아 2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지난해 전국 25개 기관이 중증외상 특성화센터로 지정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수도권에 9곳을 추가 선정하면서 특성화센터는 총 3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복지부는 앞으로 서울, 경기에 각각 4개 지역을 추가 공모해 전국 42개의 중증외상 전문지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의 추가공모 해당 지역은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중랑구, 성북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종로구, 중구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금천구 △동대문구, 성동구, 광진구, 강동구, 송파구 등 총 4개다.

경기 지역 역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구리시, 남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군포시, 의왕시, 안양시, 과천시 △성남시, 용인시, 이천시, 여주시, 광주시, 양평군, 하남시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안성시 등에서 4개 기관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추가 공모 지역 내 의료기관 중 중증외상 특성화 후보센터 지정을 원할 경우 오는 30일까지 신청 받아 5월 15일까지 평가 후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증외상 특성화 센터는 중한 외상환자 발생에 대비한 전문치료체계를 구축, 중증외상에 의한 사망률 감소가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메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