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요인을 가진 남성은 정소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불임 치료를 받는 남성은 건강한 남성에 비해 정소암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연구팀은 남성 불임과 이후 정소암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1967∼98년에 캘리포니아주 불임센터에서 진찰받은 기혼남성 2만 2,562례. 이들 남성의 데이터를 주의 암등록에 포함시켜 나이를 일치시킨 건강한 남성 샘플과 정소암 발병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불임으로 진단된 기혼남성 34례가 정소암을 일으켰다. 불임치료 진찰을 받은 남성의 이후 정소암 표준화 발병비(SIR)는 1.3배로, 특히 불임 원인이 남성인 경우에는 2.8배(SIR 95%신뢰구간 1.5∼4.8) 높았다.

다변량분석에서는 불임요인을 가진 남성은 정소암을 일으킬 위험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약 3배였다(위험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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