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시 심박수는 여성에서도 관상동맥질환을 예측하는 독립 인자라고 미국 조워싱턴대학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폐경여성 12만 9,135례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에 근거하고 있다.

남성에서는 안정시 심박수가 높을 경우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아지지만 여성에서는 관련성이 분명하지 않았다.

평균 7.8년간 추적에서 2,281례에 관상동맥질환(심근경색 또는 관질환사), 1,877례에 뇌졸중이 발병했다.

여러 인자를 조정한 Cox 회귀 모델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안정시 심박수가 높으면 이에 따라 관상동맥질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시 심박수의 최저 5분위(62/분 이하)와 비교한 최고 5분 위(77/분 이상)의 위험비는 1.26이었다(P=0.001). 한편 안정시 심박수는 뇌졸중 발병과 관련이 없었다.

안정시 심박수와 관상동맥질환의 관련성은 인종이나 당뇨병과 비당뇨병에서 차이는 없었지만, 등록 당시 나이가 65∼79세인 여성에 비해 50∼64세에서 더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