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AMI)으로 입원한 환자가 고혈당까지 갖고 있다면 입원 후 혈당치 정상화 여부에 따라 생존율도 좌우된다고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AMI 환자의 입원 당시 혈당은 사망률을 높이지만 입원 후의 혈당치 정상화가 생존율을 개선시키는지는 아직도 논란거리다. 게다가 입원 중에 인슐린 요법의 실시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2000∼05년에 40개 병원에 입원한 고혈당(140mg/dL 이상) AMI 환자 7,820례를 입원 후 평균 혈당치에 따라 5개군으로 나누고 인슐린요법의 유무에 따라 2개군으로 분류했다.

입원 후 혈당치 저하가 입원 중 생존율 개선에 독립적으로 관련하는지를 검토했다. 아울러 입원 사망률을 인슐린 요법 실시 여부로 비교했다.

다변량 분석 결과, 입원 후의 혈당치 저하와 생존율 개선은 확실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후의 평균 혈당치 110mg/dL 미만과 비교한 입원 사망의 오즈비는 110∼140mg/dL 미만이 2.1, 140∼170mg/dL 미만이 5.3, 170∼200mg/dL 미만이 6.9, 200mg/dL이상이 13.0이었다.

결과는 인슐린요법 시행군, 비시행군에서 같았다. 또한 양쪽 군의 입원 사망률에는 입원 후 평균 혈당치의 전체 범위를 통해 유의차는 없었다.

연구팀은 “고혈당 AMI 환자에 대한 인슐린요법 효과는 무작위 비교시험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