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입형 제세동기(ICD) 등을 이식하기 전에 항균제를 미리 투여하면 감염증 발생이 유의하게 줄어든다고 브라질 연구팀이 Circulation: Arrhythmia and Electrophysi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소견은 심장 디바이스 이식전에 항균제 예방투여가 감염증 예방에 실제로 효과적인지를 확인하는 대규모 위약 대조 이중맹검시험에 근거하고 있다.

이 시험에서는 디바이스 본체(페이스메이커와 ICD의 펄스 제너레이터)의 삽입 또는 교체해야 하는 환자를 항균제 예방투여군(세파졸린 1g 정주) 또는 위약군으로 1 대 1 비율로 무작위 배정했다.

퇴원 6개월 후까지 추적하여 절개부(펄스 제너레이터 포켓)와 전신 감염증의 발생을 조사했다.

1,000례가 등록을 기대했지만 649례를 등록한 시점에서 항균제 투여의 우위성이 분명해져 시험을 중단했다. 감염증 발생률은 위약군이 3.28%(11/335례)인데 비해 항균제군에서는 0.63%(2/314례)였다(상대위험 0.19, P=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