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협회가 환율급등으로 원자재가격이 오른 만큼 이에 대한 보상을 해달라고 심평원에 요청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윤대영 회장은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송재성 원장이 마련한 초청간담회에서 급격한 환율급등 등으로 수입가격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만큼 치료재료 보상방안을 검토해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치료재료상한금액의 산정기준 합리화 및 행위료에 포함된 별도산정 불가 일회용 치료재료에 대한 별도산정의 조속 실시 등 현안과제에 대한 검토를 추가 건의했다.

이에 대해 송재성 원장은 건강보험 치료재료제도의 합리화 작업을 현재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국내 의료기기업계의 어려움과 의료기기산업의 육성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국민건강증진은 물론 의료기기산업발전 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송 원장은 의료기기협회측에 “병의원의 장비 구입․유지와 관련한 각종 신고절차(보건소․심평원 등)를 요양기관에 충분히 안내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바이오 기술을 기초로한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심평원은 오는 25일에는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7개 시민․소비자단체를 초청해 국민과 의료소비자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