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작년부터 의욕적으로 준비해온 '의약품 제품화 기술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4일 문을 연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 인·허가를 위해 기업에서 준비할 필수자료인 품질, 독성, 약리, 임상시험 등에 대한 기술상담을 R&D 초기단계부터 지원하게 되며 이를 통해 의약품의 제품화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진입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허가관점에서 연구가 진행되도록 의약품 개발 초기단계 상담을 강화하여 “신약개발 R&D 온라인 상담프로그램”(http://helpdrug.kfda.go.kr)을 운영한다. 또 허가관련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의약품 제품화에 필요한 정보 제공 및 관리를 강화하여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에서 가장 지원을 필요로 하는 분야 중 하나인 해외 인허가 과정에 대한 기술상담까지 업무를 확대한다.

식약청은 "지원센터를 활용하면 제약사들은 의약품 개발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고, 식약청에서는 안전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시장에 신속하게 공급하는 동반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 지원센터는 심사부서와는 별도로 국립독성과학원장 직속으로 설치, 운영하여 심사의 독립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심사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지원업무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