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당뇨병센터가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마련하고 최근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내분비내과, 안과, 신장내과, 혈관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심장내과, 영양팀 등 여러 관련 진료과가 참여하는 이 시스템에는 당뇨병 클리닉을 비롯해 당뇨망막병증 클리닉, 당뇨신장병증 클리닉, 당뇨족부질환 클리닉, 심혈관질환 클리닉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모든 클리닉과 검사실을 당뇨병센터 안에 위치시켜 기존에 환자가 각 진료과를 일일이 방문하여 치료를 받던 불편함을 없앴다는 점이다.

즉 상담과 진단, 치료 및 관리, 교육 등의 모든 과정을 당뇨병센터 한 곳에서 하루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원 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인 만큼 당뇨합병증 검사실을 대폭 강화해 당뇨족부 검사, 혈관 합병증 검사, 망막 특수 검사, 감각신경 합병증 검사, 심장 합병증 검사, 신장 합병증 검사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 맞춤치료도 가능해졌다.

당뇨병센터 박중열 소장은 “당뇨 합병증은 철저한 당뇨병 관리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진행된 합병증이라 하더라도 그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서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이 당뇨합병증 예방과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