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따라 조정한 공복혈당치를 목표로 혈당관리하면 집중치료실(PICU) 환아의 단기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벨기에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

중증 환아의 경우 고혈당증이 자주 나타나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혈당치를 나이별로 조정한 정상 공복시 혈당치까지 낮출 경우 결과에 어떠한 영향이 나타나는지를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PICU에 입원한 중증 환아 700례(1세 미만 유아 317례, 1세 이상 383례). 이들을 강화 인슐린요법군 349례와 기존 인슐린요법군 351례로 무작위 배정했다.

목표 혈당치는 강화요법군의 유아가 2.8∼4.4mmol/L, 소아가 3.9∼5.6mmol/L였고, 기존요법군에서는 11.9mmol/L를 넘지 않도록 했다(1mmol/L= 18.01mg/dL). 주요 평가항목은 PICU 입원 기간과 염증 기간이었다.

그 결과, 평균 혈당치는 유아에서는 4.8mmol/L 대 6.4mmol/L, 소아에서는 5.3mmol/L 대 8.2mmol/L로(모두 P<0.0001) 강화요법군이 기존요법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혈당치 2.2mmol/L 이하를 저혈당증으로 했을 경우 그 발현은 기존요법군이 5례(1%)인데 비해 강화요법군에서는 87례(25%)로 유의하게 많았다(P<0.0001). 1.7mmol/L 미만으로 했을 경우에는 각각 3례(1%)와 17례(5%)였다(P=0.001).

강화요법군은 기존요법군에 비해 PICU 입원 기간이 짧았고(5.51일 대 6.15일, P=0.017), 입원 기간이 중앙치를 넘은 환자도 적었다(132례 대 165례, P=0.013).

또한 강화요법군에서는 입원 당시 보다 5일째 C반응성 단백치가 낮아졌으며(―9.75mg/L 대 8.97mg/L, P=0.007), 염증 반응도 약해졌다. 사망은 기존요법군이 20례(6%)인데 비해 강화요법군에서는 9례(3%)였다(P=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