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이 아마릴엠(M)의 순응도를 높인 아마릴멕스(MEX)를 오는 5월경 발매한다.

한독약품 중앙연구소 원권연 소장은 26일 신약개발대상 시상식에 참가해 기술상을 받은 아마릴멕스를 소개하면서 오는 5월에 발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마릴멕스는 한독약품이 글리메피라이드 성분을 속방화 시키고 정제사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이크로 코팅기술을 활용한 서방형 제제로 기존의 아마릴엠의 효과와 안전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복용은 한 번만 하면된다. 현재 아마릴엠의 경우 1일 2회 복용해야 한다.

이미 지난 2007년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13개 병원을 대상으로 동등성을 검증하는 임상 3상 심험도 마쳤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화혈색소 감소효과와 공복혈당 그리고 식후혈당에서 아마릴멕스는 아마릴엠과 거의 동등한 것으로 나왔다. 저혈당 발생율을 포함한 기타 이상반응도 유사했다.

원 소장은 “아마릴멕스는 기존의 아마릴엠의 안전성 유효성을 바탕으로 1일 1회 투여가 가능하도록 환자의 순응도를 높인 제품이”이라면서 “당뇨병이 사회적비용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부담 감소와 의료비용도 절감시킬 수 있는 약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