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크론병(CD) 수술 후 인플릭시맙을 투여하면 재발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CD는 수술해도 자주 재발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수술 후 투여하는 인플릭시맙이 CD 재발을 줄이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CD환자 24례를 회결장 절제 후 4주 이내에 인플릭시맙(5mg/kg)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투여기간은 1년. 1차 평가항목은 1년 후 내시경적 재발의 비율, 2차 평가항목은 임상적 재발과 관해, 조직학적 재발로 했다.

1년 후 내시경적 재발률은 위약군이 84.6%(11/13례)인데 비해 인플릭시맙군에서는 9.1%(1/11례)로 유의하게 낮았다(P=0.006).

임상적 관해율은 유의하지 않지만 인플릭시맙군이 양호했다(53.8% 대  80%, P=0.38). 1년 후의 조직학적 재발률은 위약군 84.6%, 인플릭시맙군 27.3%로 유의차를 보였다(P=0.01).

유해현상 발생률은 양쪽군에서 같았고 수술 후 조기에 나타나는 유해현상은 없었다. 연구팀은 “장절제 후 인플릭시맙 투여는 CD의 내시경적 및 조직학적 재발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