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이 너무 길거나 짧아도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많이 분비된다고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연구팀이 SLEEP에 발표했다.

수면시간이 극단적으로 길거나 짧아도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아직 원인은 확실하지 않은 상태. 연구팀은 염증 항진이 관련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수면시간과 염증성 바이오마커의 관계를 검토했다.

614례를 대상으로 수면습관을 조사하고 폴리솜노그래프 검사(PSG)를 실시했다. 그리고 아침 공복시 혈액 샘플에서 5종류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를 측정했다.

자가 보고한 습관적 수면시간의 평균은 7.6시간, 혈액샘플 채취하기 전날 밤의 PSG시 수면시간은 평균 6.2시간이었다.

비만과 무호흡 중증도를 조정한 결과, 습관적 수면이 1시간 증가하면 C반응성 단백(CRP) 수치가 8% 상승(P=0.004)했으며 인터류킨(IL)-6 치는 7% 상승(P=0.0003)했다. 이러한 관련성은 자가 보고에 의한 졸음과 무관했다.

반대로 PSG시 수면 시간은 종양괴사인자(TNF)-α치와 반비례했으며 수면이 1시간 감소할 때마다 8% 상승(P=0.02)했다. 수면시간과 IL-1 및 IL-10치는 무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