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사수가 9만여명으로 나타났지만 아직도 외국에 비해서는 인구 대비 의사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가 발간한 국내 보건의료분야의 각종 통계를 집대성한 2007년 보건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07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인은 총 1,010,837명으로 이중 의사 91,475명, 치과의사 23,126명, 한의사 16,732명, 약사 57,176명, 간호사 235,687명, 간호조무사 382,722명, 조산사 8,587명, 의료기사 195,332명이다.

또한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의사 3,563명, 치과의사 974명, 한의사 922명, 약사 1,589명, 간호사 12,384명의 의료인력이 배출됐다.

이러한 국내 의사수의 증가는 의과대학 신설 등으로 의료 인력의 과잉공급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나 외국의 예를 보면 절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현재 인구 1천명당 활동 의사수는 일본 2.1명, 영국 2.5명, 독일 3.5명, 프랑스 3.4명, 멕시코 1.9명, 터키 1.6명이며, 우리나라는 1990년 0.8명, 2006년에는 1.6명이었다.

활동 전문의수도 2006년 현재 영국 1.7명, 독일 2.5명, 프랑스 1.7명으로 우리나라 1.1명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병의원에 종사하는 의사 중 51.4%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을 비롯해 치과의사의 56.3%, 한의사의 51.3%, 약사의 51.2%가 수도권 병의원에서 종사하는 등 의료인력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는 의과대학 41개, 치과대학 및 한의과대학 각 11개, 약학대학 20개, 간호대학 64개다. 41개 의과대학 가운데 27개 의과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제로 전환 혹은 병행하고 있으며, 2009년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1,417명이고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정원은 1,640명이다.

이번 보건통계자료집은 보건복지가족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통계청 등 정부기관에서 발간되는 통계는 물론 각 직능단체에서 발간되는 통계자료와 OECD Health data 등을 총망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