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르바스타틴 고용량인 리피토80mg에서 심혈관계질환 위험인자인 hsCRP (high-sensitivity C-reactive protein,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 농도를 저용량 대비 현저하게 감소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화이자제약은 이같은 내용의 CAP 연구결과(아토르바스타틴 다면적 효과: Comparative Atorvastatin Pleiotropic effects)가 담긴 ‘Clinical Therapeutics’가 최근 발간됐다고 밝혔다.

CAP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용량 리피토는 hsCRP 농도를 55%로 감소시켜, 리피토 10mg 투여군에서 21% 감소한 결과에 비해, 뛰어난 hsCRP 감소효과를 보였다. 또 5주차에 리피토 80 mg 투여군은 36% 감소했고, 연구 종료 시점에는 hsCRP 농도가 55%까지 현저히 낮아졌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장 다비뇽 박사는 "hsCRP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전신 염증 정도를 나타낸다. 이번 연구로 LDL-C(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저밀도지질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리피토가 hsCRP 농도를 감소시킨다는 종전의 임상시험 결과가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저용량 대비 고용량 리피토가 hsCRP 농도 감소에 보다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hsCRP에 대한 저, 고용량 리피토의 효과 확인을 위해, 26주 동안 80세 미만의 정상 및 약간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의 만성 경증 염증이 있는 남녀 안정형 관상동맥질환자 340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했다.

1차 엔드포인트는 26주간 리피토 10 mg 또는 리피토 80 mg을 투여한 후의 hsCRP 농도 변화였으며, 5주차에 hsCRP 농도를 비교하는 것을 2차 엔드포인트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