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진행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로 내분비요법에 방사선요법을 병용하면 내분비요법만 한 경우 보다 전립선암 사망과 전체 사망이 유의하게 감소한다는 북유럽의 제III상 시험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

고위험의 국소진행 전립선암에 대한 방사선요법의 효과를 검토한 오픈 제III상 시험에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내 47개 시설이 참가했다.

1996~2002년에 등록한 875례를 3개월 동안 안드로겐을 완전 차단시킨 후 플루타미드를 이용한 내분비요법 단독군 439례와 내분비+방사선요법 병용군 436례로 무작위 배정했다. 증례의 78%가 T3으로 림프절 및 원격 전이는 없었으며 전립선 특이항원(PSA)치는 70ng/mL 미만이었다.

7.6년(중앙치)간 추적에서 단독요법군 79례와 방사선병용군 37례가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10년간 전립선암 누적 사망률은 단독요법군이 23.9%인데 비해 병용군에서는 11.9%로 유의하게 낮았다[상대위험(RR) 0.44, P<0.0001].

10년간 누적 전체 사망률은 단독군 39.4%, 병용군 29.6%였다(RR 0.68, P=0.004). 또한 10년간의 누적 PSA 재발률도 병용군이 유의하게 낮았다(25.9% 대 74.7%, P<0.0001).

5년 후 치료에 의한 요로나 직장, 성기능의 합병증은 병용군에서 약간 많이 나타났다. 시험을 한 연구팀은 "위험이 높은 국소진행 전립선암에는 내분비+방사선요법을 표준치료로 해야한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