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성경화성담관염(PSC)치료에는 항균제인 미노사이클린이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PSC의 유일한 근치요법은 간이식으로 내과적으로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 미노사이클린에는 항균 특성과는 독립적으로 항염증작용, 아포토시스 억제로 인한 세포사 억제작용 등이 있다는 점에서 연구팀은 PSC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파일럿 스터디를 실시했다.

미노사이클린(1일 100mg×2회)을 1년간 투여한 결과 치료 전에 비해 혈청 알칼리포스파타제 수치(330U/L 대 265U/L, P=0.04)와 메이요 위험점수(0.55 대 0.02, P=0.05)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혈청 빌리루빈과 알부민 수치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미노사이클린은 PSC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으며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