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진료에서 신규 디스펩시아 환자를 치료할 때 제산제, H2수용체 길항제,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의 순으로 투여하는 스텝 업 요법은 PPI부터 투여하는 스텝 다운 요법과 효과는 같지만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는 높다고 네델란드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

가정의로부터 진찰받은 18세 이상의 신규 디스펩시아 환자 664례를 스텝 업 요법군(341례)과 스텝 다운 요법군(323례)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6개월 후의 증상 완화와 비용 효과를 비교했다.

각 스텝은 4주간으로 하고 증상의 지속이나 재발이 있을 경우에만 다음 스텝으로 치료했다.

평가 대상은 스텝 업군 332례, 스텝 다운군 313례. 6개월 후의 치료 성공률은 전자가 72%, 후자가 70%로 같았다. 평균 의료비는 스텝 업군이 낮았고(228 대 245유로), 주로 약제비에 의한 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