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가 섬유근통증후군(FMS)의 통증과 전신 권태감, 울울 등의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독일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FMS는 전신의 격렬한 통증 외에 전신 권태감이나 불면 등이 뒤따르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FMS에 대한 항우울제의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 메타분석을 했다.

대상은 2008년 8월까지 보고된 3환계 및 4환계 항우울제(TCA),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SNRI),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MAOI)과 위약의 무작위화 비교시험(RCT). 효과 평가에는 무작위 효과 모델의 표준화 평균 차이(SMD)를 이용했다.

메타분석에는 18건의 RCT(환자수 1,427례, 관찰기간 중앙치 8주간)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항우울제와 증상 개선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나타났으며 SMD는 통증이 -0.43, 전신 권태감이 -0.13, 우울한 기분이-0.26, 수면장애가 -0.32였다.

항우울제는 건강 관련 QOL의 개선과도 밀접하게 관련했다(SMD -0.31). 통증의 경감 효과는 TCA가 가장 높고(SMD -1.64), MAOI는 중등도(-0.54), SSRI(-0.39)와 SNRI(-0.36)는 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