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요법의 단계적 발전과 분자표적치료의 출현으로 최근 30년간 진행 유방암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개선됐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그리이스 연구팀에 의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진행 유방암에서 나타나는 화학요법과 분자표적치료의 효과를 각각 다른 레지멘으로 비교한 1973∼2007년의 시험을 검색했다.

출시된지 오래된 항암제(단일제)를 이용한 치료(안트라사이클린계, 안트라세네디온계, 비노렐빈, 젬시타빈, 카페시타빈, 탁산계 약물이나 트라스트주맙, 라파티닙, 베바시주맙 등의 분자표적약물이 포함안된 레지멘)에 대한 기타 레지멘의 사망위험비(HR)를 산출했다.

생존율을 비교한 총 148건의 데이터가 메타분석의 기준과 일치했다. 분석 결과, 오래된 비안트라사이클린계 단제의 화학요법에 비해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이 포함된 레지멘은 상대적 사망률 이 22~33%로 낮았다. 그리고 표준용량의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을 기본으로 한 병용요법의 사망 위험비는 0.67이었다.

일부 새로운 레지멘에서는 생존률이 더 높게 나타나 사망 위험비가 탁산계 단제에서 0.67, 안트라사이클린계와 탁산계 약물의 병용에서 0.64, 탁산계 약물을 기본으로 한 카페시타빈 또는 젬시타빈과의 병용에서는 0.49였다.

또한 동일한 이익이 분자표적약물을 비롯한 일부 레지멘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레지멘의 대부분은 1차 치료 뿐 아니라 2차 이후의 치료에서도 효과에 큰 차이는 없었다(위험비 차이 5%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