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내근직 상당수를 영업쪽으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보령은 15일 2009년 경영방침을 통해 “목표달성을 위해 인적자원, 제품, 프로세스 등 전 부문에 걸쳐 개선시켜나갈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개인과 조직의 역량 배가를 위해 강력한 동기부여와 과학적인 평가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으로 개선한다.

특히 비영업 인력을 영업부로 전환해 조직 슬림화 등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 구성에서는 전체 매출의 약 95% 차지하는 기존 품목의 비중을 80% 초반으로 낮춘다. 대신 주요 신제품의 비중을 약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제품 시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13~14개로 이 가운데 위궤양 치료제 ‘스토가정’이 보령의 주력품이다. 보령은 H.pylori 제균효과를 인정받은 ‘스토가정’이 위궤양 재발률도 크게 낮추는 효과를 갖고 있어 거대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진균제 ‘플루코나졸’ 성분을 국내 처음으로 외용제로 개발한 ‘후코날 크림’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제품은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약청 최종 승인을 받은 상태로 출시날짜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차별화된 제네릭약물 개발과 라이센스를 통한 성장 잠재력 강화, 낭비요소 제거, 수출 200억원 달성 등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보령 측은 이같은 목표를 통해 올해는 전년 대비 20%이상 성장하는 것을 매출 목표로 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