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억제제인 시바센(성분명 베나제프릴)과 칼슘길항제인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를 합친 복합제가 최근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최신호에 게재됐다.

ACCOMPLISH(Avoiding Cardiovascular Events therough COMbination Therapy in Patients Living with Systolic Hypertension) 연구결과에 따르면, 베나제프릴+암로디핀 복합제 군이 베나제프릴+이뇨제 군보다 심혈관계 위험도를 2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강하 효과는 두 복합제 모두 뛰어났다. 임상전 전체 환자 중에 목표혈압인 140mmHg 이하인 경우는 37%에 불과했지만, 종료후 베나제프릴+암로디핀 복합제 군은 75%, 베나제프릴+이뇨제 군은 72%가 목표혈압에 도달했다.

내약성도 우수했다. 이상반응은 양쪽 모두 약 15%였으며 심각한 이상반응인 저혈압의 경우 각각 0.4%와 0.5%로 나타났다.

ACCOMPLISH 임상 총괄책임자인 케네스 제머슨 박사는 “복합제들의 강압효과는 뛰어났지만 베나제프릴+암로디핀 복합제형을 투여한 환자들의 심혈관계 이상이 유의하게 낮아졌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는 해당 복합제에 대한 권고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확실한 임상증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베나제프릴과 노바스크를 합친 복합제는 2006년 미국에서 로트렐로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는 아직 허가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