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과 동국제약 등 4개 제약업체가 시설 및 품질관리 평가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같은 내용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차등평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GMP 차등평가제란 제약업체의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식약청이 지난해까지 차등평가를 받지 않은 82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올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동아제약(달성공장), 동국제약, 바이엘코리아, 한국MSD가 최고 등급인 '우수'(A등급) 평가를 받았다.

또 부광약품, 삼양사, 씨제이(음성, 화성), 제일약품, 한국맥널티 등 27곳이 '양호'(B등급) 평가를 받았다.

반면 동의제약은 '개선이 필요'한 D등급을 받았다. 올해 C등급 이상 제약사의 비율은 98.4%로 국내 제약업체의 GMP 관리 수준은 대부분 양호한 편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차등평가 결과 제약업체의 시설과 설비투자 및 인력보강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