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척추가 압박골절된 경우 풍선척추성형술(balloon kyphoplasty)이 통증과 QOL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독일 레버쿠젠병원 정형외과 레오나르드 바스티안(Leonard Bastian) 교수는 풍선척추성형술과 보존적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실시 중인 Fracture Reduction _Evaluation Study(FREE) 시험의 1년째 결과를 제125회 독일외과학회에서 보고했다.
 
확실한 QOL 개선

척추 압박골절의 치료법은 대개 보존적 요법이나 풍선척추성형술 중의 하나다.

압박골절 시멘트고정 풍선수술의 경우에는 압박골절이 발생한 척추의 높이를 풍선 카테터로 복원시켜 공간을 만든 다음 그 안에 골시멘트를 넣어 척추를 안정시키는 방법이다.

FREE 시험에서는 1∼3군데에 비외상성 척추골절이 발생하여 통증기간이 3개월 미만인 환자 300례(평균 73±9. 1세, 78%가 여성)를 무작위로 풍선척추성형술군(149례)와 보존적 치료군(151례)으로 나누었다.

척추골절증례의 97%는 원발성 골다공증이 원인이었다. 1차 엔드포인트는 SF-36 문진표의 physical component summary(PCS) 점수를 이용해 평가한 건강관련 QOL의 변화, 2차 엔드포인트는 visual analogue scale(VAS)로 평가한 통증증상, 배부(등) 기능 등이었다.

풍선척추성형술군은 치료 1년 후에도 QOL이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통증 역시 보존적 치료군에 비해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풍선척추성형술군의 합병증 발현율은 피하혈종과 요로감염이 각각 1례씩만 나타난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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