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 추출액은 기억이나 인지기능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치매 예방효과를 검증한 임상시험은 아직까지 없다.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75세 이상 2,587례와 경도 인지장애(MCI)를 가진 482례 총 3,069례를 대상으로 은행잎 추출액 120mg과 위약을 1일 2회 투여하는 2개군(1,545례와 1,524례)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2000∼08년까지 추적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AD)의 발병률을 조사했다.
6.1년(중앙치)간 추적에서 523례(은행잎 추출액 투여군 277례, 위약군 246례)가 치매를 일으켰으며 그 중 92%는 가능성까지 포함해 AD로 분류됐다. 탈락률은 낮았으며(6.3%), 유해현상은 양쪽군이 비슷했다.
100인년 당 치매발병률은 은행잎 추출액 투여군 3.3, 위약군 2.9였으며 위약군과 비교한 은행잎 추출액 투여군의 위험비(HR)는 치매 전체에서 1.12(P=0.21), AD에서 1.16(P=0.11)이었다.
또한 은행잎 추출액은 MCI가 인지증으로 진행하지 못하게하는 효과도 없었다(HR 1.13, P=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