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텔아비브 소우라스키의료센터와 유타대학 헌츠먼암연구소 데보라 블루멘타(Deborah T. Blumenthal) 박사팀은 암성뇌종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험이 4배 높다고 Neurology(2008;71:1015-1020)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유타주의 원발성 뇌종양환자 1,401례의 진료기록을 조사했다. 각각의 환자에 대해 적어도 3대에 걸친 병력정보의 이용이 가능했다.

피험자는 신경교아세포종 또는 성상세포종 가운데 하나를 발병했다. 성상세포종의 일종인 신경교아세포종은 암성인데다 진행속도가 빠르고 성상세포종은 뇌 또는 척추의 종양이며, 신경교아종세포종보다 악성도는 낮다.

이 연구에서는 신경교아세포종환자의 직계 가족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같은 타입의 뇌종양에 걸릴 위험이 2배 높고 성상세포종 환자의 직계 가족도 같은 타입의 종양을 일으킬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증명됐다.

박사팀은 “우리 연구는 가족중 뇌종양이 있는 사람의 주치의는 이를 고려하여 다른 위험인자에 대해서도 환자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이러한 연구가 뇌종양의 원인유전자 발견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2005년에 2만 500례가 원발성 뇌종양으로 신규 진단됐으며 그 반수가 신경교아세포종 즉 암성 뇌종양이었다.

이번 연구는 미국립보건원(NIH), 유타주 보건당국, 유타대학, 유타대학 헌츠먼암센터가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