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리스버그】 다트머스·히치코크의료센터 존 제메리(John M. Gemery) 박사팀은 여러장의 CT영상을 겹쳐보면(CT영상 가산) 라디오파 소작요법(RFA)시 다양한 병변 부위에서 침의 위치를 바꾸고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2008; 191: 790-792)에 발표했다.
 
치료부위 신속 파악

제메리 박사는 “RFA를 하는 경우 병변 전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침끝 위치를 이동시켜야 할 때가 있다. 이 때 치료를 마친 부위와 새 부위를 구별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어렵다. 여러 장의 CT스캔 영상을 합쳐보면 침끝이 삽입됐던 부위를 재빨리 체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사에 의하면 지금까지 영상 가산법을 통해 40례 치료에 성공했다.

박사팀은 “침끝 위치의 변경은 간이나 신장에 병변이 있는 환자에서 자주 실시되지만 폐나 뼈에 발견된 병변에서도 필요한 경우가 있다. 영상 가산법에서는 3군데 이상의 침끝 위치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고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의사는 병변의 어느 부분이 치료됐는지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싱글슬라이스 스캐너인 경우에는 다양한 침끝 삽입 위치를 보여주는 CT영상을 합성하는데는 약 30초가 걸린다.

보다 강력한 컴퓨터의 영상가산 기능이 장착된 최신 스캐너에서는 합성에 걸리는 시간은 더욱 단축된다. 박사팀은 이번 발견에 대해 영상 가이드하 치료 결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